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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도세자 - 나는 그들의 비밀을 알고 있다 (커버이미지)
    [문학]사도세자 - 나는 그들의 비밀을 알고 있다
    • 이재운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15-12-01

    역사는 늘 우리에게 침묵을 강요한다. 그들은 무엇이 두려운 걸까?뛰어난 성군 이미지와 정신병자의 이중적 모습으로 역사에 기록된 사도세자, 아내 혜경궁홍씨마저 남편을 광인으로 몰아세우며 군왕다운 면모를 무시한, 음모와 배신. 궁중미스터리의 흥미 있는 전개! 우리는 조선왕조의 가족사 비극 중 아버지가 아들을 죽인 참혹한 역사의 한 장면을 똑똑하게 기억한다. 그 장면에는 강자의 역사기록에 의해 철저하게 무시당한 사도세자의 환영이 어른거린다. 작가는 아무도 알지 못한 비극적인 궁중 미스터리를 찾아서 미로 같은 권력게임의 장을 찾아들어가 하나하나 실타래를 풀어헤친다. 스물여덟의 짧은 삶, 광인으로 낙인찍혀 뒤주에서 죽은 것으로 알려진 비운의 왕자 사도세자. 아들을 죽인 아버지 영조, 비명에 간 아비를 애틋하게 그리워한 조선시대 최고의 계몽군주인 정조. 15세에 대리청정에 나설 만큼 남달리 총명했고, 영조와의 관계도 원만했던 사도세자가 아버지에 의해 참담한 최후를 맞이했다. 당시 집권층의 권력을 둘러싼 암모와 수많은 인과의 사슬이 얽혀 결국 사도세자는 비정한 정치의 희생양이 되었다. 소설 <사도세자>에서는 수백 년간 역사 속에 미치광이로 박제되었던 그가 애민을 실천하는 성군의 자질을 보여주려던 꿈을 좌절당하며 운명 앞에 무너졌던 모습을 새롭게 재조명하는 한편, 수많은 살해 위협에 맞서 그의 아들 정조가 벌이는 정치 게임의 스릴을 박진감 넘치게 보여주고 있다. 사도세자는 혜경궁 홍씨의 <한중록>에서는 정신병적인 광인으로 기록된 반면 <조선왕조실록>이나 정조가 지은 <어제장헌대왕지문> 등에서는 태평성대를 꿈꾸는 성군의 자질을 보여주는 인물로 기록되는 등, 역사의 한복판에서 이중적인 잣대로 평가되고 있다. 이런 아버지를 애틋하게 그리워하던 정조는 권력과 정치의 격변 속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개혁군주로서의 면모를 아낌없이 드러내는데…. 이와 같은 역사적 비극의 진실이 이재운 작가에 의해서 새로운 숨결을 타고 흘러나온다. 생생한 역사적 진실과 비명에 간 사도세자의 진면목을 찾기 위한 자료발굴로 역사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밝히기 위한 작가의 노력이 한층 돋보인다.권력에 길들여진 역사를 과감하게 찢어버리다!* 이복형 경종의 독살에 관여한 노론 세력으로 왕이 된 부친 영조의 비밀을 아는 두 궁녀의 참살로 사도세자는 정치의 회오리바람 속에 갇히고태어나자마 노론에 의해 왕으로 길들여진 영조 이금, 영조를 업은 노론 세력에 독살된 경종, 노론과 영조에 맞서 투쟁하다 자살한 경종 비 선의왕후의 한이 서린 저승전. 이곳으로 태어난 지 100일이 막 지난 영조 이금의 왕자, 사도세자가 온다. 선의왕후를 모시던 한 상궁과 이 상궁은 영조 이금이 선왕 경종을 독살시킨 세력들에 의해 길들여지고 조종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또한 세자는 경종의 어머니 장희빈이 살다 끝내 자결할 수밖에 없던 휘령전 에서 해 온 음식을 먹으면서 자란다. 저승전 에서 소론으로 학습된 세자가 노론 비빈들을 흘겨보고 노론 대신들을 노려보자 국왕 영조는 급히 수습책을 내놓는다. 영조는 그제야 한 상궁, 이 상궁이 세자를 이상하게 길들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었다. 그 즉시 두 상궁은 참살되었다.하지만 세자는 외아들, 늙은 왕을 대신해 <대리청정>에 나선다. 세자는 노론이 아닌 백성을 위한 왕권을 행사하였다. 노론들은 이 세자가 왕이 되면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지리라는 것을 온몸으로 느꼈다. 분기탱천한 세자는 대리청정에 나서자마자 노론 대신들을 무시하고 하대했다.* 꼭두각시 영조의 비겁한 선택, 노론 벽파의 천하에서 왕이 된 정조가 수많은 살해 위협에 맞서 벌이는 정치 게임의 궁중 미스터리의 본말은? 노론들은 경악했다. 그들은 창덕궁으로 달려가 그들의 꼭두각시 영조를 협박했다. 왕과 세자와 손자들까지 죽을 수 있다는 시뻘겋고 시커먼 앞날에 대해 설명했다.그들의 꼭두각시로 평생을 살아온 영조 이금은 불안했다. 결국 그는 비겁한 선택을 한다. 세자를 죽이고 손자 이산에게 왕통을 잇기로 한 것이다. 그래야 왕실이 산다고 계산했다. 자결 명령을 받은 세자는 아들 산에게 왕실을 살리라고 유언한 뒤 기꺼이 뒤주에 갇혀 죽는다. 이제 열한 살 난 세손 이산이 노론에 혼자 맞서야 한다. 어머니 혜경궁 홍씨는 남편인 세자가 미쳤다고 말하며, 외할아버지 홍봉한은 아버지가 포악하다고 말하고, 할바마마 영조는 세자가 불효했다고 말하고, 노론 대신들은 세손은 정치를 알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대빈 장옥정과 인현왕후로부터 시작된 노론과 소론의 대결은 노론의 승리고 끝나고, 세자를 두고 벌인 노론 벽파와 시파의 대결은 벽파의 승리로 끝난다. 노론 벽파의 천하에서 왕이 된 정조 이산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노론 정순왕후 김씨의 지휘 아래 저질러지는 수많은 살해 위협에 맞서 정조가 벌이는 정치 게임의 승리자는 누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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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븐이브스 2 - 화이트스카이 (커버이미지)
    [문학]세븐이브스 2 - 화이트스카이
    • 닐 스티븐슨 지음, 성귀수.송경아 옮김
    • 북레시피
    • 201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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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토리텔링 버스 (커버이미지)
    [문학]스토리텔링 버스
    • 고정욱 (지은이)
    • 특별한서재
    • 2022-02-24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작가 고정욱의색깔 있는 청소년 소설!“책임감, 그것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것이다.”마음을 성장시키는 스토리텔링 버스 여행!마법과 같은 이야기가 있는‘스토리텔링 버스’의 다음 승객은 바로 당신이다청소년 베스트셀러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의 고정욱 작가가 색깔 있는 신작 소설 『스토리텔링 버스』를 출간했다. 책 속에는 청소년 평가단의 사전 서평이 수록되어 있다. 자신이 겪은 일처럼, 또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마음 깊이 공감하며 생생하게 적어 내려간 청소년들의 서평은 『스토리텔링 버스』가 가진 이야기의 힘을 증명해준다.수많은 청소년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고정욱 작가의 ‘스토리텔링 버스’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어디를 향해 달려가는 걸까? 소설은 이혼 가정에서 자라 상처를 입은 두 아이의 시선을 따라간다. 여행길에 고립된 버스 안에서 듣게 되는 ‘이야기 속의 이야기’라는 독특한 구조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한다. 누군가가 들려주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한 장씩 넘기며 읽다 보면, ‘스토리텔링 버스’ 한 좌석에 앉아 그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목적지에 다다라 책장을 덮은 독자들은 한 발짝 성장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스토리텔링 버스』는 책임감에 대한 이야기다. 자신들을 등진 부모에게 화가 나 충동적으로 떠난 두 주인공의 여행길에는 ‘책임감’이 결여되어 있었지만, 버스 안에서 들은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내게 삶을 책임질 준비가 되어 있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다. 책임감은 인간이 타고나는 본능이 아니기 때문에 청소년들에게 요구하기 까다로운 덕목이다. 어른이 되어서도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는 것이 어렵고 두렵기 마련인데, 청소년들은 더더욱 그러하. 하지만 책임감을 갖는 시작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달라이 라마가 “R로 시작되는 세 가지의 단어를 따르라. 자기에 대한 존중(Respect for self),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Respect for others), 당신의 모든 행동에 대한 책임감(Responsibility for all your actions).”이라고 말한 것처럼, 책임은 존중에서 시작된다. 타인을 존중하는 것이 나를 존중하는 것이며, 타인을 지키는 것이 나를 지키는 것이다.작가는 아이들에게 책임감을 요구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최소한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볼 수는 있다고 말한다. 그러한 마음이 꾸준히 이어진다면 곧 자신을 존중하고, 삶을 책임질 수 있게 될 것이다. 당신을 더 나은 내일로 데려다주는 스토리텔링 버스에 함께 올라타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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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 청혼 (커버이미지)
    [문학]신의 청혼
    • J.카멜레온
    • 유페이퍼
    • 201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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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 앤 - 빨강 머리 앤이 어렸을 적에 (커버이미지)
    [문학]안녕, 앤 - 빨강 머리 앤이 어렸을 적에
    • 버지 윌슨 (지은이), 애니메이션<안녕, 앤>원화 (그림), 나선숙 (옮긴이)
    • 더모던
    • 2021-03-03

    “괜찮아질 거야. 오늘은 아니야. 어쩌면 내일이나 다음 주, 다음 달도 아닐 거야. 하지만 결국은 네가 빠져 있는 그 절망의 구덩이에서 빠져나오게 될 거야.게다가 넌 두 배로 용감하니까 더 빨리 일어날 거야. 다 괜찮아질 게다.” “나는 희망하는 버릇이 있어요! 세상에 ‘행복’이 있다면, 언젠가 내게도 찾아올 거예요”동화 같으면서 현실적이고, 눈물 나면서도 행복해지는 ‘Anne의 마법’이 또다시 펼쳐진다!원작 속 짧은 단서들을 상상해서 탄생한 ‘Anne 시리즈의 피날레’ 《안녕, 앤》 ★캐나다 앤 협회와 캐나다 정부가 공식 인정한 ‘앤 탄생 100주년 기념작’★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펜끝에서 탄생한 지 1백 년이 넘었지만, 어쩐지 바로 이웃동네에 살고 있을 것만 같이 친근한 명랑소녀 ‘빨강 머리 앤’! 눈길 닿는 모든 사람과 사물에 대해 펼치는 앤의 엉뚱한 상상력에 매혹되는 독자들이 날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데, 자연스럽게 한 가지 궁금증도 점점 커진다. ‘앤은 어떻게 자랐길래 이렇게 예쁜 마음을 가지게 되었을까?’ 버지 윌슨의 《안녕 앤 : 빨강 머리 앤이 어렸을 적에 (원제: Before Green Gables)》는 이런 호기심에서 탄생한 책이다. 동명의 TV 애니메이션 원화를 ‘만화책’처럼 구성해 넣는 「더모던감성클래식 시리즈」 여섯 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빨강 머리 앤의 11살 이전의 삶은 원작에서 조금 언급되기는 하나(5장), 평소에는 뭐든 지나칠 정도로 떠들어서 혼나는 앤이 “잘해 주려고 한다는 걸 알고 있으면 그 사람이 항상 잘해 주지 못해도 괜찮아요.”라고 얼버무리며 말문을 닫는 모습에서 순탄치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을 뿐이다. 이에 캐나다 작가 버지 윌슨은 작가와 작품을 철저히 분석하고 모든 단서들을 추적해서, 프린스에드워드 섬에서 매슈 앞에 나타나기 직전까지의 앤의 일생을 창작해 냈다. 동화 같으면서도 현실적이고, 눈물이 나면서도 행복해지는 ‘앤의 마법’이 이렇게 또 한 번 펼쳐진다.프린스에드워드 섬에서 매슈를 만난 것도 Anne이 오래 희망해 왔던 거였다니!절망 속에서도 사람에 대한 따스한 시선과 희망을 가졌던, 특별한 어린아이 앤 이야기 생후 3개월에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앤은 입양가정을 두 차례나 전전한 후에 결국 고아원에 들어간다. 줄줄이 태어나는 주인집 젖먹이들을 돌보고 식사 준비를 하느라 학교도 제대로 못 다니고 또래 친구 하나 없이 자랐다. 앤의 주변 어른들은 대부분 자기 이익을 챙기느라 앤을 외면하거나 이용했다. 일라이저의 사랑과 배신, 토머스 씨의 양면성과 비극적인 죽음, 해먼드 부부 집에서의 고된 노동과 소란, 케이티 모리스와 비올레타라는 가상의 친구를 만들고 잃기까지…… 어느 하나 녹록지 않다. 그런데 대체 어디서, 어떻게 앤의 상상력이 자랐을까?어린 앤은 놀랍게도 “우리는 인간이니까 그런 결점을 서로 끌어안아주며 살아야 해요”라는 따듯한 시선을 지녔다. 어쩔 수 없이 미움이 너무 커질 때면, 미움 대신 잠깐씩 스쳐 지나갔던 행복의 기억들을 기억하고 생각했다. 고아에게 관대할 리 없는 학교 생활에서 잠깐 보았던 지도 속 프린스에드워드 섬을 기억하며 ‘저곳에 꼭 갈 거야’라고 꿈꿨고, 결국 매슈를 만났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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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니가 돌아왔다 (커버이미지)
    [문학]애니가 돌아왔다
    • C. J.튜더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9-10-16

    불을 끈 뒤에도 당신을 놓아주지 않을 공포!출간 전 40개국을 충격에 빠뜨린 괴물 신인, C. J. 튜더 최신작 “이로써 튜더가 영국의 여자 스티븐 킹이라는 사실이 확정되었다!”_데일리 메일★★★ 스티븐 킹, 리 차일드 강력추천★★★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 전 세계 40개국을 매혹시킨 환상의 스토리텔링!★★★ 2019년 스릴러 최대 화제작★★★ 《선데이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데일리 메일》 등 유수 언론 극찬!“숨소리가 안 들리잖아. 쟤를 봐, 쟤 눈을 보라고!”우리 마을에는 절대 들어가서는 안 되는 폐광이 있다.그곳에 들어갔다 나온 아이들은 모두 미치거나 자살했다.마치 저주를 받은 것처럼. 호기심을 참을 수 없어 내 동생 애니와 함께 그곳에 갔던 날, 사고로 애니가 죽었다. 수색이 진행되는 동안 나는 그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다.……그리고 48시간 뒤 애니가 우리 집 문을 두드렸다.내 동생은 분명 죽었을 텐데.나를 보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나는 그때 뭔가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다.전 세계 40개국을 충격에 빠뜨린 괴물신인한층 더 진화한 소설로 돌아오다2018년 여름, 쏟아지는 스릴러 소설 중에 단연 눈에 띄었던 데뷔작『초크맨』으로 전 세계 40개국을 매혹시킨 작가 C. J. 튜더가 새로운 작품으로 돌아왔다. 『초크맨』이 세운 기록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했다. 전 세계 40개국 계약,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최대 화제작, 원고 오픈 2주 만에 26개국 판권 계약 신기록, 거기에다 스티븐 킹, 리 차일드 등 장르문학 대가들의 찬사까지 쏟아졌다. 아마존 상반기 올해의 책과 굿리즈 가장 많이 읽힌 신간에 선정되는 등 작가가 후속작 집필에 부담을 느끼지 않을까 싶을 정도의 스포트라이트였다. 그러나 1년 만에 내놓은 신작 『애니가 돌아왔다』는 그런 우려를 한 방에 날려버렸다. 《선데이타임스》와 《익스프레스》는 “C. J. 튜더에게 후속작 징크스 따윈 없었다” “『애니가 돌아왔다』는 작가의 전작『초크맨』이 스티븐 킹을 전율시킨 마지막 작품이 아니라는 걸 증명한다!”라며 극찬했고 《데일리 메일》은 “이 작품으로 튜더가 영국의 여자 스티븐 킹이라는 사실이 확정되었다!”라고 평했다. 작가는 『초크맨』출간 당시 이미 『애니가 돌아왔다』의 원고를 완성해두었고, 데뷔작과 후속작 집필 사이의 짧은 시간 동안 엄청난 진화를 보여주었다.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긴장감 넘치는 구성으로 독자들의 찬사를 받았던 『초크맨』의 강점은 유지하되,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천천히 독자를 죄어오는 공포와 초자연적인 호러 요소까지 더한『애니가 돌아왔다』는 무더운 여름, 독자들을 서늘하게 할 강렬한 공포를 선사한다.내 인생에서 가장 끔찍한 일은사랑하는 여동생이 살아 돌아온 것이다한때는 석탄 채굴 작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나 이제는 폐광촌으로 남은 작은 마을 안힐. 그곳에서 다양한 사건 현장을 봐온 베테랑 경찰도 눈살을 찌푸리게 한 충격적인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사건 현장은 처참했다. 권총으로 자살한 여자의 시신은 정수리가 날아갔고, 주변에는 파리와 딱정벌레 떼가 득실거렸다. 그러나 이 사건이 ‘자살 사건’이 아닌 ‘살인 사건’인 이유는 따로 있었다. 여자가 자신의 아들을 망치로 내려쳐 처참하게 살해한 것이다. “아이의 얼굴이 있어야 할 곳에는 분간할 수 없는 시뻘건 곤죽만 남”을 만큼 아이를 잔인하게 살해한 여자는 벽에 피로 한 문장을 휘갈겨 썼다.내 아들이 아니야. 그리고 이 한 문장으로 인해 가슴 깊숙한 곳에 비밀로 묻어두었던 20년 전 처참했던 사건의 봉인이 다시 열리게 된다. 그 사건이 일어났던 건 20년 전. 조 손이 열다섯 살 때의 일이다. 조와 친구들은 갱도로 들어가는 입구를 찾았다는 친구 크리스의 말에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열어서는 안 되는 문을 한밤중에 몰래 열고 만다. 가파른 계단을 따라 내려간 그곳은 놀랍게도 어린아이들의 유골이 가득한 동굴 무덤이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조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자신의 어린 동생 애니가 몰래 따라왔을 줄은. 동굴에서 뜻밖의 딱정벌레 떼의 습격을 당한 친구들은 허겁지겁 도망치려 하다가 쇠지렛대로 애니를 치고 만다. 애니는 죽었다. 조와 친구들 모두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그 일이 있고 48시간 뒤…… 애니는 상처 하나 없이 집으로 돌아온다. 오빠의 이름을 다정하게 부르며. 그리고 조의 끔찍한 악몽이 시작되었다.한 문장도 허투루 쓰지 않은 스릴러의 정수불을 끄고 난 뒤에도 한참 동안 당신을 맴돌 소설두 번째 작품으로 영국을 대표하는 스릴러 작가로 우뚝 선 C. J. 튜더는 어떻게 하면 독자들의 시선을 붙들어 둘 수 있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듯하다. 사건의 비밀이 하나씩 파헤쳐지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었던 『초크맨』에 이어 『애니가 돌아왔다』역시 일단 한번 읽기 시작하면 결말을 보기 전까지는 도저히 내려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이야기꾼으로서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작가의 작품이 매번 이렇게까지 높은 몰입도를 자랑하는 이유는 성실함 덕분일 것이다. 첫 작품이 출간되었을 때 이미 후속작 원고를 완성해놓았다는 일화는 작가가 소설을 쓰고 싶다는 열망뿐만 아니라 성실함이라는 덕목까지 갖추었다는 증거다. 이러한 성실함은 소설 속에서 신인답지 않은 치밀한 짜임새로 드러나는데, 실제로 『애니가 돌아왔다』의 문장은 하나도 허투루 쓰인 게 없다. 모든 문장은 단서가 되고, 그 단서는 후반부에 반전으로 돌아와 독자들을 강렬한 충격에 빠뜨린다. 이러한 글쓰기 방법에서 독자의 시선을 일부러 다른 곳으로 돌리거나, 반전을 예측하지 못하게 혼란시키는 기술은 찾아볼 수 없다. 말하자면 C. J. 튜더는 스릴러 중에서도 정공법으로 승부하는 작가다. 글 쓰는 방법만 정공법인 게 아니다. 숨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사건과 반전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어느새 예상하지 못했던 인간의 악한 면을 마주하게 된다. 표면에 드러나는 잔인하고 충격적인 사건 이면에 인간의 이기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씁쓸함이 있다. 이것이 튜더의 소설을 두고 작품성에 대해 논할 수 있는 이유일 것이다. 여러 면에서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작가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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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속 하나만 들어주면 살려줄 수 있지. (커버이미지)
    [문학]약속 하나만 들어주면 살려줄 수 있지.
    • J.카멜레온
    • 유페이퍼
    • 201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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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들의 침묵 (커버이미지)
    [문학]양들의 침묵
    • 토머스 해리스 (지은이), 공보경 (옮긴이)
    • 나무의철학
    • 2021-03-03

    “클라리스, 양들은 울음을 그쳤나?그 울음은 아마 영원히 멈추지 않을 거야.”우리 시대 최고의 작가 토머스 해리스가 돌아왔다!전 세계 수천만 독자들을 사로잡은《양들의 침묵》 출간 3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전 세계 수천만 독자들의 밤잠을 빼앗은 최고의 스릴러★ 《양들의 침묵》 출간 3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출간!★ 20세기 스릴러 문학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운 작가, 토머스 해리스의 귀환!《양들의 침묵》을 아는가? 아마 전 세계인의 절반은 책으로, 나머지 절반은 영화로 이 제목을 접했을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 ‘한니발 렉터’는 희대의 식인 살인마 캐릭터로 독자들의 뇌리에 지워지지 않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토머스 해리스를 세계 최고 작가 반열에 올려놨다. 소설은 전 세계적으로 폭넓은 애독자층을 확보하며 범죄 스릴러 소설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했다.초판 발행 후 30년이란 세월이 흘렀음에도 독자들은 여전히 손에서 이 책을 놓지 못하고 있다. 애독자들은 섬뜩한 악마의 얼굴과 지적이고 인간적인 얼굴이 공존하는 한니발의 범접할 수 없는 매력에 사로잡혀 지금도 기꺼이 소설과 함께 날카로운 공포의 심연을 헤맨다.또 선과 악, 정상과 비정상, 구속과 해방, 욕망과 도덕, 광기와 이상 심리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한 한니발은 영화와 드라마, 소설 등 여러 매체의 작가들에게 벤치마킹의 대상이 돼 왔다. 독자들이 소설 밖에서도 한니발 렉터를 떠올리게 하는 다양한 캐릭터들과 마주하며 데자뷔를 경험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팬들의 한니발 렉터를 향한 이러한 성원은 《양들의 침묵》 출간 30주년을 기념한 ‘스페셜 에디션’을 탄생하게 했다.미니멀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기념 에디션은 《양들의 침묵》의 친애하는 20세기 애독자들에게는 시대를 뛰어넘는 명작 재독의 즐거움을, 21세기의 새로운 독자들에게는 심리 스릴러 문학의 필독서를 탐독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FBI 최고의 수사관 클라리스 스탈링과희대의 식인살인마 한니발 렉터의 숨 막히는 대결!”전 세계 수없이 많은 ‘한니발’ 폐인을 만들어낸우리 시대 가장 충격적인 심리 스릴러의 걸작토머스 해리스는 《양들의 침묵》으로 세계 최고 작가의 입지를 굳혔다. 이 소설은 20세기 스릴러 문학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출간 당시 전 세계 수많은 독자들의 밤잠을 설치게 했다.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추리와 인간의 본성에 의문을 품게 만드는 차가운 문장들이 완벽한 문학적 공포를 구현해낸다.공포의 중심에 서 있는 건 단연 한니발 렉터 박사다. 저명한 정신의학 박사인 그는 식인 살인마다. 그에게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라는 굴레가 씌워지기도 하지만 무분별한 살인을 일삼는 것은 아니다. 그는 ‘무례한 사람’을 응징하는 방편으로 식인과 살인을 활용하는 신사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독자들은 그가 유혈이 낭자한 장면을 연출해 보일 때면 악마적 광기에 사로잡힌 듯한 모습에 공포를 느끼다가도, 스탈링을 예의 있게 대하거나 지적이고 우아한 면모를 보일 때면 일종의 호감을 느끼기도 한다. 독자들은 그런 모순된 감정에 혼란을 느낀다. 또한, 마치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한니발 렉터의 충혈된 눈에 자신 역시 잠식당한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해보기도 한다.이런 그에게서 연쇄 살인 사건의 실마리를 얻고자 하는 클라리스 스탈링은 젊고 당찬 실력자라는 면에서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FBI 연수생인 클라리스 스탈링은 사건 앞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다. 정식 요원들이 발견하지 못한 단서도 첫 시신 부검에서 찾아냈으며, ‘식인 살인마’라는 타이틀 때문에 모두가 겁부터 집어먹고 보는 한니발을 마주하고도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집중하는 대담함을 보였다. 연수생이란 신분 때문에 생기는 제약 앞에서도 좌절하기보다 정식 요원이 돼 있을 미래를 꿈꾸며 당장 가능한 해결 방법을 고민하는 모습은 독자가 책을 단번에 읽어내는 원동력 중 하나로 작용한다.이 두 캐릭터는 동명의 제목으로 제작된 영화 속에서 각각 안소니 홉킨스와 조디 포스터의 열연으로 재탄생했다. 안소니 홉킨스의 소름 끼치는 눈빛과 조디 포스터의 당당한 애티튜드는 소설 속 한니발과 스탈링을 완벽히 구현해냈다. 영화는 1992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남녀 주연상을 비롯한 다섯 개 부분에서 오스카상을 거머쥐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다.“연쇄살인범들이 왜 사람을 죽이는지 아나?분노입니까, 좌절입니까, 실망입니까, 렉터 박사님? 아니, 갈망 때문이라네, 스탈링 수사관.” 조디 포스터와 안소니 홉킨스가 열연한,문학계와 영화계를 석권한 불멸의 이야기!아마존 스릴러 소설 부문 최장기 베스트셀러《양들의 침묵》은 이처럼 기존 장르 소설 속 악인을 뛰어넘는 한니발이라는 캐릭터와 범죄 소설에서 수동적으로 그려지던 여성 캐릭터의 전형성을 탈피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독자들이 꼽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중간에 책을 덮을 수 없는 ‘재미’와 엄청난 속도의 ‘페이지 터닝’이다.살가죽이 벗겨진 채 유기된 젊은 여성의 시신 여섯 구에서 검은마녀나방이 발견된다. 이 연쇄 살인 사건에 투입된 FBI 연수생 클라리스 스탈링은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얻기 위해 볼티모어 주립 정신질환 범죄자 수감소로 향한다. 그녀의 발걸음이 멈춘 곳은 ‘한니발 렉터’의 감방. 아홉 명을 살해하고 그들의 인육을 먹는 그로테스크한 행동으로 수감된 그는 유명한 정신과 의사였다. 스탈링은 그와 고도의 심리전을 펼치며 연쇄 살인 사건의 진실에 서서히 가까워진다.책을 펼치자마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전개되는 사건에 독자들은 빠르게 사건 속으로 빠져든다. 스탈링과 한니발의 팽팽한 심리전을 따라 사건의 단서를 추적해가다 보면 어느 순간 책의 마지막장을 덮으며 아쉬워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 증거가 바로 미국 아마존 독자 서평에서 ‘단숨에 읽어내렸다’, ‘내 인생 최고의 소설’과 같은 평이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개중에는 영화로 먼저 이 작품을 접한 후에 책을 읽고는 ‘왜 이제야 《양들의 침묵》을 읽은 건지 후회된다’는 독자들도 여럿 있었다. 지금껏 영화와 드라마로 구현된 한니발만을 접해왔다면 바로 지금이 그 대단한 원작을 읽을 최적의 타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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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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